GA 설계사, 보험 권유 우선순위는…저렴한 보험료
입력 : 2020-07-09 17:53:00 수정 : 2020-07-09 17:53:00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 2명 중 1명은 시장 개척보다 인맥에 의존한 이른바  '지인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보험상품 중에서는 저렴한 보험료와 보험금 지급이 빠른 보험사를 우선적으로 선별해 권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보험모집 경로. 사진/대리점협회
 
9일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 5월21일부터 25일까지 GA 소속 설계사 26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GA 소속 설계사 절반은 지인 영업에 집중했다. 보험 모집경로에 대한 우선순위로 '지인'을 선택한 비중은 4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개척'은 9.9%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 기존고객 관리를 통한 추가 계약이나 시장 개척보다 연고모집 위주의 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품 판매와 관련해서는 소비자 이익을 우선해 판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일 보장의 상품이 2개 이상일 경우, 소비자에게 유리한 '저렴한 보험료'의 상품을 선택한다는 응답율이 4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험금 지급이 빠른 회사' 24.1%, '시책이나 수수료가 높은 회사' 17.5%, '대형보험사' 8.7% 등이 뒤를 이었다.
 
보험사에서 GA로 이직한 사유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상품 추천 가능'(54.2%), '보험사에 비해 자유로운 영업 가능'(16.4%), '실적 압박 스트레스'(15.7%), '수수료 및 수당체계'(13.6%) 순으로 조사됐다. 보험사간 상품 비교를 통해 소비자에게 유리한 상품을 권유하기 위해 이직하는 경우가 높게 나타났다. 
 
이직시 우선 고려사항은 영업지원 시스템이었다. '영업지원 시스템이 좋은 회사'가 58.9%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우수설계사 우대 회사'는 4.1%로 최하위로 집계됐다. 향후 GA들의 보장분석 프로그램, 영업지원 시스템 선진화의 필요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GA에서 GA로 이직하는 사유도 조사됐다. '영업시스템 부족'이 29.2%로 가장 높았고, '회사브랜드 상품 취약'이 25,1%, '전직 회사의 수수료 지급방식 불만'이 23.9%였다. '조직 내 인적갈등' 응답은 21.8%였다.
 
대리점협회 관계자는 "GA의 강점은 보험사간 상품을 비교 분석해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저렴한 보험료와 보험금 지급 원할한 보험사의 상품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권유한다는 것은 소비자의 편의를 우선한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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