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계 “이달 들어 유동성 위기 본격화”
입력 : 2020-07-09 16:36:11 수정 : 2020-07-09 16:36:11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자동차 부품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출 급감 등으로 이달부터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7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관련 경영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15개 완성차 및 부품업계가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수요 감소와 유동성 애로 등이 제기됐다. 부품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출급감(46.7% 감소)으로 인해 유동성 애로가 수출과 대금지급 간 2개월의 시차로 인해 이달부터 본격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6월까지는 1~3월 수출실적 대금지급으로 인해 기업들이 견딜 수 있었지만 4~6월 수출이 유례없이 급감하면서 기업들이 7월부터 유동성 위기에 놓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부품업계가 코로나 19 여파로 이달부터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진/뉴시스
 
예를 들어 A사는 올해 초부터 자체자금을 투자해 신차의 주요 부품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업체에 납품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출물량이 감소하면서 유동성 문제가 심각하게 야기됐다고 언급했다. 
 
A사의 부품을 납품받아 자동차를 생산하는 B완성차 업체는 A사 부품이 하나라도 조달되지 못하면 완성차 생산라인 가동 중단이 우려된다며 A사의 유동성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4월 이후 글로벌 수요급감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수출과 대금 수령시점 간 시차로 인해 이제부터 현실화되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의 지원대책이 지금부터는 현장에서 적기에 차질없이 이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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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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