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노조 준법투쟁…서울교통공사 "불편 최소화"
노동조건 및 민간위탁 등 합의점 도출 실패
입력 : 2020-07-03 09:34:34 수정 : 2020-07-03 09:34:3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9호선 노동조합의 준법투쟁이 진행되는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이하 노조)는 3일부터 준법투쟁을 예고했다. 출퇴근 시간대에 출입문 취급을 평상시보다 느리게 하거나 열차 회차 시 고의적으로 회차를 지연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열차 운행 횟수에는 변동이 없다.
 
9호선 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 2·3단계를 운영하는 공사 9호선 운영부문은 노조와 대화를 이어가겠으나 사규 위반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고객안전원과 관리파트 인력을 승강장에 배치해 혼잡 상황을 관리하고, 열차 간격이 지나치게 늘어날 경우 대체 열차 투입 등의 대책을 수립했다. 또 승무원에게 정시 운행을 최대한 독려하고, 허가 없이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의 행위는 사규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계획이다.
 
노조의 요구 사항은 크게 1~8호선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직급 및 호봉제 도입 및 정원 126명 증원 등 노동조건 개선과 민간위탁 공모 반대로 나뉜다. 9호선 2·3단계 노사는 올해 5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공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노동조건 사항에 대해서는 협상 중이라 내용을 말해줄 수 없다"며 "민간위탁 사안은 '서울시에 이야기하는 게 더 수월하다'고 노조에게 계속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7일 2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종합운동장역에서 시민들이 9호선 김포공항 방향으로 지하철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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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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