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 "생활 속 투자문화 조성"
출범 4개월 만에 140만좌 돌파…채권형펀드 런칭
브로커리지·IB 서비스는 미정…자산관리 대중화 목표
입력 : 2020-07-01 14:33:59 수정 : 2020-07-01 14:33:59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카카오페이증권이 올해 하반기부터 상품 포트폴리오에 채권형펀드를 추가하는 등 '생활 속 투자문화'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카카오페이의 결제서비스에 펀드 투자를 연결해 진입장벽을 없애고 소액 투자를 지원함으로써 자산관리 대중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1일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여의도에서 출범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페이증권은 테크핀(TechFin·기술과 금융의 합성어)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증권사로, 온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한다는 점에서 기존 증권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재미요소를 더한 새로운 접근으로 투자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투자 문화를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문을 연 카카오페이증권은 출범 4개월 만인 6월 기준 140만 계좌가 개설됐으며 결제 후 남은 동전(동전 모으기)과 결제하고 받은 리워드(알 모으기)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 신청도 42만건을 넘어섰다.
 
김 대표는 "계좌 개설은 모바일 이용률이 높은 20~30대가 6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40대와 50대 이상도 각각 21.9%, 11.5%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투자할 수 있는 ‘자동투자’ 신청도 빠르게 증가해 현재 10만 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펀드 수익률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제공 중인 유망IT에 투자하는 ‘똑똑한펀드’는 3개월 수익률이 17.04%를 기록하고 있으며 AI가 관리하는 ‘합리적펀드’와 투자고수가 검증하는 ‘믿음직한 펀드’ 수익률을 각각 8.19%, 6.96%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존 3개의 글로벌 EMP(ETF Managed Portfolio)에 채권형 펀드를 추가해 라인업도 다각화하기로 했다.
 
이날 런칭한 채권형 펀드는 국내채권에 투자하는 ‘쏠쏠한 펀드’와 글로벌 채권에 나눠 투자하는 ‘영리한 펀드’ 등 2종류며, 카카오페이증권은 하반기 중 생활 속 투자습관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원 사업 총괄(COO)은 "글로벌 EMP 펀드에 보다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국내외 채권형 펀드를 새롭게 추가해 사용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며 "카카오페이증권의 색깔을 입힌 투자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으로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주식거래 등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투자은행(IB)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우선 리테일 부문을 완벽히 셋업(setup)해 안착시킨 후 IB에 대한 부분은 디지털화를 시키려고 한다"며 "고객에게 편리성을 주기 위해 MTS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식거래 서비스 또한 "검토하고 있지만 정확한 일정을 말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은 생활금융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해 신뢰를 쌓는 단계로 투자습관을 정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빅데이터·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문형 자산배분 서비스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비대면 기반의 혁신적인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소수의 자산가나 금융 전문가 등에 편중돼 있던 금융 서비스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투자 문화를 확산하고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가 카카오페이증권의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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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아란

볼만한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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