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미국 하루 확진 10만명도 놀랍지 않을 것"
입력 : 2020-07-01 09:03:30 수정 : 2020-07-02 08:44:16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 중 한 명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시스는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CNN 보도를 인용해 1일 이같이 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우리는 코로나19를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다. 우리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신규 감염 사례의 약 50%를 차지하는 4개 주가 특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하루 4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하루 10만명까지 늘어나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사망자 수는 현 시점에서 추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 집단 면역 가능성에 대해서는 면역이 얼마나 지속될지 확실히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파우치 소장은 "모든 이들에게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권한다. 가능한 군중을 피하고 밖에 있을 때 거리두기 유지가 어렵다면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이 당신을 보호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호소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 실시간 통계웹 월드오미터를 보면 지난달 25일 이래 매일 4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3월 사태가 본격화한 이래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미국의 마스크착용 찬성 단체 '마스크포올'에 따르면 현재 미국 50개주 가운데 18곳이 주 전역에 걸쳐 마스크를 의무화했다. 미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국민들에게 자발적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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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찬

중소벤처기업부, 중기 가전 등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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