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이어 하나은행도 '키코 배상' 불수용
입력 : 2020-06-05 16:18:41 수정 : 2020-06-05 16:18:41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하나은행이 5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분쟁조정 결과를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결정을 내린 신한은행과 마찬가지로 배임죄 관련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나은행 관계자는 불수용 결정과 관련해 "장기간의 심도깊은 사실관계 확인과 법률적 검토를 바탕으로 이사진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조정결과의 불수용을 결정했다"면서 "이미 밝힌 바와 같인 감독원 자율배상 대상 업체에 대해서는 은행간 협의체의 참여로 성실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이사회가 키코 배상안 불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배상 결정을 미뤄온 은행들이 잇따라 입장을 정하는 모양새다. 신한·우리·대구은행 등은 다섯 차례에 걸쳐 금감원에 수용 결정 기한을 연정해달라 요청했고, 오는 8일 다시 만기를 앞둔 상태였다.
 
이로써 대구은행을 제외한 신한·우리·산업·하나·씨티은행 등 5개 은행은 금감원 분조위에 조정안 대한 결정을 내렸다. 이 가운데 우리은행만이 결정을 수용하고, 배상금을 지급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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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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