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김종인, 독선적 리더십"…정청래 "장제원 말이 맞아"
입력 : 2020-06-03 11:39:30 수정 : 2020-06-03 11:39:3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이 3일 "김종인 비대위원장 영입에 대해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독선적 리더십과 비민주적 인식"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전날 김 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너무 시비를 걸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장 의원은 "단 한 번의 논의과정도 없이 당의 근간을 흔드는 지시를 하더니, 이것을 우려하는 의원들을 항해 '이 짓' '시비' '노이즈' 라는 말들을 쏟아냈다"며 "흔히들 이런 단어들을 쓰면 막말이라고 한다. 부하 직원들에게도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당의 명운을 걸고 맡긴 직책이 '이 짓' 정도 인지, 당에 대한 충정을 가지고 던진 고언이 고작 '시비'로 치부될 문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상대에 대한 존중을 권하고 싶다. 물론, 당이 어려워 도움을 청해 모셔왔지만, 의원총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각 지역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헌법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짓, 시비, 노이즈 라는 말을 들어야 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 개혁은 모든 구성원이 마음을 열고 함께 발을 맞춰서 가야 성공한다"며 "한 사람이 '나를 따르라'라는 식의 전제군주식 리더십으로는 민주정당을 운영할 수 없다. 끝없는 갈등만 양산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의원은 정 의원 편을 들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장제원 의원 말이 맞다"며 "민주주의는 좀 더디 가도 함께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짐이 곧 미래통합당이다. 찍소리 말고 나를 따르라. 이런 전제군주적 리더십으로 무엇인들 재건되겠는가? 보나마나 희망제로다. 꽝"이라고 김종인 위원장을 비판했다.
 
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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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찬

중소벤처기업부, 중기 가전 등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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