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추세적 상승 위해 유가반등·비LNG선 발주 필요-현대차
입력 : 2020-06-03 10:19:22 수정 : 2020-06-03 10:19:2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최근 조선업종의 주가 급등에 대해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소식이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했으며,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유가 반등과 비LNG선의 발주 회복이 필요하다고 3일 분석했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로부터 약 23조원 규모의 LNG선 100척 수주 슬랏을 확보해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며 "주가 상승 전 조선업종 주가는 P/B 0.55배 수준으로 이미 최악을 반영중인 상황에서 카타르LNG선 발주 소식이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이번 LNG선 100척 발주 계약은 정식계약이 아닌 도크 슬랏을 확보하는 계약으로, 정확한 발주시기, 선가, 조선사별 수주 척수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카타르LNG 프로젝트는 총 6개 트레인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 개시될 전망이며, 카타르LNG액화플랜트 가동 시점이 2023~2027년인 점을 감안하면 LNG선 발주는 향후 4년에 걸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100척 발주 전망 시 연간 25척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단기적 수주잔고 확보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향후 주가흐름에 대해서 배 연구원은 "최근 LNG선 발주 기대감으로 지난주부터 조선업종 주가가 약 30%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카타르 LNG선 발주 뉴스만으로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이끌기는 역부족"이라며 "유가 반등으로 인한 셰일오일 및 가스의 증산과, 시장에서 기대감이 낮은 비LNG(탱커, 컨테이너선) 발주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P/B 0.6배 수준에서 거래중인 것을 감안할 시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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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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