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리스·할부금융 영업실적 감소
작년 리스 11.6%·할부금융 0.6%↓…"수익 다각화 차원 사업 확대 지속"
입력 : 2020-04-06 12:59:36 수정 : 2020-04-06 12:59:36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카드사들이 수익 다각화를 위해 할부금융과 리스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영업실적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우리 등 4개 카드사의 지난해 리스 영업실적은 총 1조2883억원으로 2018년 1조4570억원보다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카드사의 영업실적이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경우 리스 영업실적이 2018년 8998억원에서 지난해 7408억원으로 17.7% 감소했고, 삼성카드는 4656억원에서 3304억원으로 29.0% 줄었다. 우리카드 역시 640억원에서 562억원으로 축소됐다. 반면 KB국민카드는 2018년 말 리스사업에 진출해 그해 276억원의 영업실적을 거둔 뒤 지난해에는 160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중심의 할부금융 부문에서는 신한·삼성·KB국민·우리카드 및 롯데카드 등 5개 카드사 전체 영업실적이  지난해 5조138억원으로, 2018년 5조441억원보다 0.6% 감소했다.
 
카드사별로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의 실적이 늘어난 반면 삼성·롯데·우리카드의 실적은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2018년 1조6764억원에서 지난해 2조483억원으로, KB국민카드는 8356억원에서 1조2283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카드업계 내 할부금융 부문 2위였던 삼성카드는 지난해 영업실적이 4973억원으로 2018년보다 46.9% 줄었다.
 
이처럼 리스 및 할부금융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대다수 카드사들은 해당 사업부문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KB국민카드는 업계 최초로 이달부터 아이폰 등 애플 전자기기 리스 금융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할부금융시장에서는 중고차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캐피탈 업계를 비롯해 은행 등도 관련 분야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중고차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여지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카드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카드 수수료와 현금서비스 등 대출 중심의 수익이 대부분이었지만 수수료율 인하 정책과 대출 총량 규제 등으로 기존 수익 구조에서는 성장에 한계가 생긴 만큼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 리스와 할부금융 등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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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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