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현대중-대우조선 결합 심사 '급브레이크'
EU, 기업결합 심사 일시 유예
입력 : 2020-04-03 10:43:19 수정 : 2020-04-03 10:43:19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EU(유럽연합) 경쟁당국이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심사를 일시 유예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U 경쟁당국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심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또 EU는 합병 심사 신규 신청에 대한 연기를 알리며 "코로나19와 관련, 복잡한 상황을 감안할때 가능하면 기업들은 합병 심사 신청을 추후 다른 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1월 EU 공정위원회에 대우조선과의 기업결합 본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EU는 총 2단계 심사 중 1단계 예비 심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심층 심사를 돌입했다. 심층 심사를 통해 해당 기업 결합이 효과적인 경쟁을 상당히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올해 7월까지 결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시장 참여자로부터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업결합 조사를 일시 중단한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EU집해위는 선사, 경쟁사, 공급사 등 시장 참여자로부터 기업결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시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중공업그룹은 일시적인 유예 상황에서도 EU집행위원회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EU,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등 6개국에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냈고 작년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첫 승인을 받았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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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반갑습니다. 산업1부 최유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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