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손석희 '삼성배후' 발언에 "황당하다"
"사실무근...전후관계 전혀 안맞아"
입력 : 2020-03-29 10:36:41 수정 : 2020-03-29 10:36:41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관련한 해명에서 '삼성 배후'를 언급한 것에 대해 삼성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29일 삼성 측 한 관계자는 "삼성이 정말 배후에 있었고 협박까지 당했다면 손 사장이 신고는 물론 보도도 했을 것 아닌가"라며 "삼성을 거론하면서 왜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는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손 사장은 지난 27일 JTBC 사옥에서 일부 기자가 모인 자리에서 자신과 차량 접촉사고로 분쟁 중인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조주빈의 주장을 믿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은 특히 손 사장의 '삼성 뒷조사'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전후 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손 사장은 2018년 '미투 운동' 당시 삼성 미래전략실 직원들이 손 사장의 연루 의혹을 뒷조사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미래전략실은 그 전인 2017년 3월에 해체했다는 설명이다.
 
삼성 측은 이 사건에 삼성이 언급된 것만으로도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삼성 관계자는 "사칭과 거짓말을 일삼는 조씨야 무슨 말이든 지어낼 수 있겠지만, 손 사장이 삼성을 거론한 건 다른 문제"라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에 사실과 무관하게 우리 이름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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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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