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도 외국인 찜한 종목 올랐다
8주간 외국인 순매수 톱5, 코스피 20%p 앞서…한진칼 35%↑
입력 : 2020-03-16 01:00:00 수정 : 2020-03-16 01:00:0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코로나19' 충격으로 국내외 증시가 동반 폭락하는 와중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진칼을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1월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8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총 11조57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9일 1조31125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13일에는 1조2397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달 들어 순매도한 금액만 6조7721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 기간에도 외국인들은 한진칼(180640)(2630억원), 삼성전기(009150)(2097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32억원),  LG유플러스(032640)(1427억원), 삼성물산(028260)(1176억원) 등은 많은 금액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냈다. 
 
8주간 외국인의 순매수 톱 5위에 든 종목들 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한진칼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뿐이다. 한진칼은 4만2650원에서 5만7500원으로 34.8% 크게 뛰었다. 한진칼의 경우 이 기간 경영권 갈등을 빚으며 지분 경쟁이 벌어진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 순매수에도 조원태 회장의 우군인 델타항공의 주식 매수가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3만7000원에서 456500원으로 4.46% 소폭 상승했다.
 
반면 2000억원 넘게 산 삼성전기는 13만4500원에서 11만1000원으로 17.47% 하락했다. LG유플러스와 삼성물산의 주가도 각각 12.22%, 12.84% 떨어졌다. 
 
이들 5개 종목들의 주가 등락률을 종합할 경우 평균 0.65%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계산된다. 그러나 같은 기간 코스피가 21.29%나 폭락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성과를 낸 사실을 알 수 있다.  
 
반대로 외국인 순매도 상위 5개 종목들의 평균 주가 하락률은 22.58%로 코스피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차(005380) 등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 종목이 변동성이 높은 하락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증권계좌대비 300%, 연 2.6% 토마토스탁론 바로가기
  • 문지훈

친절한 증권기사 전달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