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미국, 기준금리 0.5%p 인하...추가 인하 가능성
입력 : 2020-03-05 15:59:52 수정 : 2020-03-05 16:02:47
 
 
[뉴스토마토 문지훈, 심수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으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0.91% 선까지 하락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1%를 하회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국내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 같은데요. 특히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 때문에, 정부가 금리인하 결정을 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소식, 리포트와 취재기자의 시장 설명으로 자세히 준비했습니다. 먼저 심수진, 문지훈 기자의 리포트를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심수진 기자 리포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으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오전 10시 홈페이지를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00~1.25%로, 기존 대비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연준은 오는 17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이번 결정은 0.25%포인트씩 금리를 조정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0.5%포인트를 한 번에 내린 큰 폭의 인하입니다. 연준은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에도 정례회의와 별도로 금리인하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지만 코로나19가 경제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며 "이런 리스크의 관점에서, 최대의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연준은 또한 "코로나19의 진전 상황과 경제 전망에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이외의 다른 정책수단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심수진입니다.
 
[문지훈 기자 리포트]
 
미국의 갑작스러운 기준금리 인하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0%대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3일 미국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0.91% 선까지 하락했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를 하회한 것은 사상 최초입니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가 국채 금리를 낮춘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준은 이달 FOMC 정례회의에 앞서 기준금리를 낮췄는데 이같은 조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2년 만입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자국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를 낮추기 위한 성격이 큽니다. 회사채 시장이 불안해지면 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자칫 전체 자금시장 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실물경제에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연준이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채권금리 역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선진국 채권 강세 흐름이 최소 2분기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금융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금리 인하가 자칫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오히려 공포심리가 커져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악화를 막기 위해 주요 국가들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커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관심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뉴스토마토 문지훈입니다.
 
문지훈, 심수진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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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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