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옆건물 확진자에 화들짝…공장 셧다운 방역조치
입력 : 2020-02-26 11:24:21 수정 : 2020-02-26 11:24:21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오산공장을 이틀간 가동 중단하는 손해에도 불구, 선제적인 방역에 나선다서울 본사 옆 건물인 LS용산타워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전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결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으로 오산공장을 이틀간 생산 중단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오산 공장 방역 조치 후 28일부터 생산을 재개하되 일부 생산은 이후 재개될 수 있으며 생산중단에 따른 화장품 생산의 일시적 차질이 생긴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대전과 진천에도 공장을 보유 중인데 화장품을 생산하는 오산공장과 취급 품목이 다르며 오산이 가장 규모가 크다. 임직원 종사자 수도 가장 많다. 대전과 진천 공장 방역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LS타워에서 확진자가 확인된 직후 출근하던 직원도 집으로 돌려보내며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라며 이번 공장 방역도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불시에 직장 폐쇄되는 상황으로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건물과 LS용산타워는 지하로 연결되며 LS타워 내 회계법인 직원도 왕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S그룹에 이어 이날 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 분당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됐다. 포스코건설은 건설 현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현장 직원들은 자가 격리시켰다.
 
화장품업계는 경기 타격도 입고 있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 소비가 위축되고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을 찾는 발길도 줄어드는 형편이다.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면서 외모를 가꾸는 뷰티 소비가 줄었다는 조사발표도 있었다. 앞서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판매상품현황을 분석한 결과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베이스 등 색조화장품 주문금액이 3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에 인근건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임시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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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영

뉴스토마토 산업1부 재계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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