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 등 추천
입력 : 2020-02-25 13:41:27 수정 : 2020-02-25 13:41:27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KB금융지주는 25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교수를 각각 추천했다.
 
KB금융은 이날 사추위에서 상법과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검증을 거쳐 권 전 행장과 오 교수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기존 사외이사 4명(스튜어트 솔로몬·선우석호·최명희·정구환) 등 4인을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들은 오는 3월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금융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권 전 행장은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을 거쳐 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은행장을 역임한 금융경영분야 전문가다. 오 교수는 공인회계사이자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로서 모아저축은행, 키움증권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한 바 있으며 공적자금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금융·재무 분야의 전문가이다.
 
이와 관련 KB금융 사추위는 5년 임기가 만료돼 퇴임 예정인 유석렬·박재하 사외이사의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를 지난해 12월 착수했다.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는 먼저 주주와 외부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구성된 후보군에 대해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와 평판조회 등을 거쳐 숏 리스트를 압축한 후 사추위의 자격검증, 사추위원 투표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를 추천한다. 각 단계별로 주체를 엄격히 분리해 운영하며 KB금융은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15년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
 
KB금융은 이사회 다양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 선임된 김유니스경희 이사가 2018년 퇴임함과 동시에 최명희 이사를 선임하는 등 여성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전통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사추위가 사외이사로 추천한 권 전 행장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2명이 재임하는 곳이 된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추위의 결정이 이사회 다양성을 한층 제고하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이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KB금융 사외이사 후보에 추천된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왼쪽)과 오규택 중앙대 교수. 사진/KB금융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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