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라임사태', 소송까지 꼬인다 꼬여
입력 : 2020-02-20 16:36:13 수정 : 2020-02-20 16:36:13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앵커]
 
이른바 '라임사태' 피해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 청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라임자산운용과 판매사, 펀드 운용자금을 대출해 준 증권사들간 소송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꼬일대로 꼬여가는 '라임사태' 송사 조짐을 문지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관련 투자자 소송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라임자산운용과 판매사, 그리고 라임자산운용에 펀드 운용자금을 대출해 준 증권사 간의 소송전 확산 여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라임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중간검사 발표 이후  라임자산운용에 손해배상 소송 제기 여부를 결정하려 했던 판매사들은  소송 여부 결정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이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소송을 제기할 경우  환매가 지연되거나 아예 불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판매사들은 라임자산운용에 인력을 파견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투자자에 대한 환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판매사들이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소송 계획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닙니다.  판매사들은 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소송 여부를 다시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라임자산운용과 TRS 계약을 체결한 증권사에 대한  소송 여부도 관심입니다.
 
최근 대신증권은 TRS 계약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한국투자증권에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TRS 계약 증권사들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정산 분배금을 일반투자자보다 우선 회수할 수 있어 일반투자자들의 몫이 더 줄어들거나 아예 돌려받지 못할 수 있는 만큼  우선 청구하지 말아달라는 요구입니다.
 
대신증권이 이들 증권사에 대한 가압류 또는 가처분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신증권 측은 이에 대해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대신증권을 제외한 다른 판매사들 중에서도 TRS 계약 증권사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TRS 계약 증권사들이 자금을 우선 회수하지 않을 경우 배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선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이 나서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RS가 일종의 계약인 만큼 계약 관계에 대해 바꾸라고 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라임 사태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과 판매사, TRS 계약 증권사들의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뉴스토마토 문지훈입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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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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