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현금 배당 기조 유지…주당배당금 2650원
배당성향 37%…지급여력(RBC)비율 340%
입력 : 2020-02-18 18:20:59 수정 : 2020-02-18 18:20:59
삼성생명 전경. 사진/삼성생명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삼성생명이 자사주 매입보다는 현금 배당 중심의 기조를 내년까지 유지지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삼성생명은 18일 2019년 연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과거에 여섯 차례 자사주 매입을 했고 10.2% 수준으로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2017년 이후에는 자사주 매입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현금 배당 중심으로 정책을 변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발표한 배당 성향 중심의 기조는 올해와 내년까지 유지할 것”이라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장기적으로 자사주 매입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주당배당금은 2650원으로 2018년과 같다. 2018년 삼성전자 지분 매각익에 대한 배당금 중 잔여분 660원을 더해 265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성향은 2018년 30%에서 2019년 37%로 7%포인트 높아졌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2018년 경영실적에서 발표한 배당성향 확대 기조를 지킨 셈이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770억원으로 전년(1조2100억원)과 비교해 19.2%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오는 2021년까지 배당성향을 40~45%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IFRS17 시스템 개시, 듀레이션 갭 완화를 통한 리스크량 축소 등 회계 및 자본제도 변화에 대비해 충분한 자본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본적정성 측정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314%에서 340%로 올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적정성평가(LAT) 잉여액은 16조원이다. 재무건전성 준비금 평가 결과 이영액은 10조원이 산출됐다. 향후 제도 강화에 따른 할인율 추가 하락에도 충분한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한편 삼성생명의 지난해 신계약 가치는 1조36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1조1010억원) 보다 23.6% 증가했다. 신계약 가치는 보험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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