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캄보디아 자회사간 합병… 현지공략 박차
입력 : 2020-02-16 09:50:45 수정 : 2020-02-16 09:50:45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우리은행은 16일 캄보디아 자회사인 WB파이낸스와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WB파이낸스로 합병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지난 1년 간의 준비와 캄보디아 금융당국 인가를 거쳐 이뤄졌다. 우리은행은 저축은행 WB파이낸스와 소액여신금융사(MFI)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합병을 통해 캄보디아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2014년 7월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진출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인수 5년 만에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의 총대출금과 순이익은 초기 대비 각각 12·14배 증가했으며 총 대출금 규모는 현지 70여개 경쟁사 중 최대규모다.
 
우리은행은 리테일 영업기반 확대를 위해 여수신 영업이 가능한 저축은행 WB파이낸스를 2018년 6월 추가 인수했다. 캄보디아 전역에 116개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WB파이낸스의 총자산은 인수 1년 만에 60% 가까이 성장했다.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와 WB파이낸스의 성장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현지 당기순이익은 2017년 400만달러에서 지난해 1700만달러로 늘었다.
 
우리은행은 이번 합병과 핀테크 및 플랫폼 업체와 제휴를 통해 고객의 금융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현지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해 비대면 전용상품을 제공함으로써 현지 리테일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합병법인의 자산과 수익은 캄보디아 저축은행 중 다섯번째에 이른다”며 “WB파이낸스를 중장기적으로 상업은행으로 전환해 캄보디아에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을 포함한 우리금융 계열사들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등에 기반해 핵심 성장지역인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을 대상으로 투자확대와 체계적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강화를 지속 실시하고 해외수익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WB파이낸스 본사 전경. 사진/우리은행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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