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7796억원…지주사 출범 후 최고실적
입력 : 2020-02-14 14:17:55 수정 : 2020-02-14 14:17:55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그룹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6%(5607억원) 상승한 1조779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2년 금융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이다.
 
농협금융의 당기순이익은 2018년(1조2189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대를 넘어섰다. 농협법에 의거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매년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4136억원)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2조693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섰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대손비용 등에서 골고루 개선된 실적을 나타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7조8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억원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도 유가증권과 외환·파생손익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5326억원 늘었다.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8.65%, 총자산순이익률(ROA) 0.41%로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ROE는 10.06%로 전년 대비 2.13%포인트 상승했다.
 
농협금융의 총 자산은 427조1000억원, 총 자본은 24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2.4%, 10.3% 증가했다. 각종 대출규제와 국내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원화대출금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8.7%, 기업대출이 6.2% 늘었다.
 
계열사 별로는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4.1%(2945억원) 늘어난 1조517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협은행 측은 “건전성을 중시한 여신정책과 선제적 채권관리와 견고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나온 결과”라고 전했다.
 
다른 계열사들의 경우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1.8%(1146억원) 늘어난 4755억원을 기록했으며 NH농협생명은 경영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전년도 적자에서 40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농협손해보험은 68억원, 농협캐피탈 503억원, 농협자산운용 217억원, 농협저축은행 1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2020년은 글로벌 불확실성 및 저금리·저성장으로 국내외 경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내외 위기상황 속에서도 디지털 경영혁신과 글로벌 경영 확대,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등 미래혁신과 내실경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농협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농협금융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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