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 합병의혹' 최지성·장충기 소환
입력 : 2020-02-04 14:00:35 수정 : 2020-02-04 14:00:35
[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과 장충기  전 삼성미래전략실 차장을 소환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이날 오전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을 소환해 합병 의혹 관련 당시 의사결정 과정을 추궁하고 있다.
 
최 전 실장의 소환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과 29일 장 전 차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도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다. 합병 직전에 발생한 삼성물산 회사 가치의 하락이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의도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때문에 이 부회장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삼성물산이 해외 공사 수주 등 실적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회사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려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이끌어 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김종중 전 사장과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를 각 2차례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삼성물산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들을 확보해왔다.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이 20일 오전 '삼성 합병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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