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M&A한 스타트업, 스웨덴 41%·한국 29%
무협 "확장성·지속가능성·문제 해결 능력이 관건"
입력 : 2020-01-22 06:00:00 수정 : 2020-01-22 06:00: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해외 기업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스웨덴 스타트업 비중이 한국보다 1.4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스웨덴 스타트업의 투자 동향 및 비즈니스 트렌드’에 따르면 작년 11월까지 한국과 스웨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액은 각각 31억2000만달러와 18억8000만달러로 한국이 월등했으나 투자금 회수 단계인 엑시트에 성공한 스타트업은 한국 10건, 스웨덴 26건으로 스웨덴이 2.6배 많았다. 이들 중 해외 기업의 M&A에 의한 엑시트는 한국이 2건(28.6%)에 불과한 반면 스웨덴은 9건(40.9%)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스웨덴 스타트업의 비중이 한국보다 1.4배 이상 큰 것이다. 
  
한국 스타트업 엑시트 경로. 표/한국무역협회
 
보고서는 스웨덴 스타트업이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근거로 ‘글로벌 시장 확장성이 큰(Scalable)’ 문제에 대한 ‘해결책(Solution)’을 ‘지속가능한 방식(Sustainable)’으로 제시하는 ‘3S’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언급했다. 
 
김보경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스웨덴 스타트업이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근거로  ‘글로벌 시장 확장성이 큰(Scalable)’ 문제에 대한 ‘해결책(Solution)’을 ‘지속가능한 방식(Sustainable)’으로 제시하는 ‘3S’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들었다. 
 
김 수석연구원은 “스웨덴 스타트업들은 국가, 기업 등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식료품 유통기한을 모니터링하는 스웨덴 스타트업 와이웨이스트(Whywaste)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제품 구매량 조절, 효율적인 식료품 관리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쓰레기 감소 및 관리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2018년 100만달러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해 쿱, 이카 등 유럽 150여개 매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김 수석연구원은 “개별 소비자와 기업을 넘어 국가와 범세계적 차원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우리 스타트업들도 3S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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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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