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중 무역합의 서명…장중 최고치 경신
입력 : 2020-01-16 08:28:29 수정 : 2020-01-16 08:28:29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55포인트(0.31%) 상승한 2만9030.2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5포인트(0.19%) 오른 3289.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7.37포인트(0.08%) 올라 9258.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과 세부내용,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이날 1단계 무역합의에 공식 서명했다. 이는 2018년 7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하며 관세공격에 나선지 18개월만이다.
 
이후 공개된 합의문에는 중국이 향후 2년간 추가로 2000억달러 규모 이상의 미국산 제품을 사들이기로 했다. 또 중국이 자국내 지적재산권(IP)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30일내로 미국에 제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강제 기술이전 금지 △위조상품 근절 △외국 금융사 진출 규제 완화 △인위적 환율 절하 금지 등이 담겼다. 대신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에 주요지수는 1단계 합의 서명식 즈음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서명식 이후 차익 실현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다우지수는 2만9127.59까지 올랐다가 떨어졌고, S&P500은 3298.66까지 오르며 33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나스닥도 9298.82까지 올랐으나 그 폭이 축소됐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도 다소 부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순익과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순익은 소송에 따른 법률 비용 증가로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어닝시즌의 분위기는 아직 긍정적인 편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은 약 30개로, 이 중 80%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공포지수는 소폭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24% 오른 12.42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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