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인도 금융시장 진출…현지 금융사 지분확보 방식
입력 : 2020-01-15 10:33:07 수정 : 2020-01-15 10:45:10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NH농협금융이 세계 최대 비료협동조합인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의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4일 인도 뉴델리 IFFCO 본사를 방문해 양 그룹 산하 여신전문금융 자회사 간 투자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서명식을 통해 농협금융 자회사인 NH농협캐피탈은 IFFCO 산하 트랙터 금융전문회사 IFFCO-Kisan Finance(Kisan)의 지분 약 2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농협캐피탈은 이를 기반으로 현지 농기계 구매 및 담보대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한국계 금융회사 중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인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협캐피탈은 이번 합작을 통해 연 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최대 트랙터시장 인도에서 3만6000여개의 농업 관련 협동조합을 회원사로 둔 IFFCO의 광범위한 영업채널과 안정적인 사업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협약식 서명은 농협금융의 인도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첫 번째 행보다. 농협캐피탈은 Kisan의 현지 농기계 구매 및 담보대출 사업을 시작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설립 준비 중인 NH농협은행의 인도 현지지점과 계열사 간 시너지 사업 확대, 농협금융의 강점을 활용한 농업-금융 연계 비즈니스 등을 통해 인도를 넘어 서남아시아로 사업반경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트랙터 수요 확대에 따른 관련 시장의 견조한 성장 전망, IFFCO 등 경쟁력 있는 주주 네트워크를 고려했을 때 향후 Kisan의 성장전망이 밝다”며 “그룹 내에서 인도 금융업에 진출한 최초 사례로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14일 인도 뉴델리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 본사에서 열린 NH농협캐피탈과 트랙터 금융전문회사 IFFCO-Kisan Finance 간 투자서명식에서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 두 번째), 아와스티 IFFCO 회장(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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