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성 인증"…삼성,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 공개
미국·유럽 시장 선봬...상반기 중 정식 출시
프리미엄 B2B 스마트폰 시장 공략 박차
입력 : 2020-01-15 05:25:18 수정 : 2020-01-15 05:25:18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가 강력한 내구성을 내세운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를 미국과 유럽 시장에 선보이고, 글로벌 상업용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삼성전자 미국법인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기업간 거래(B2B)용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를 미국과 핀란드 시장에 공개했다.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는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이른바 '러기드폰'으로 극한의 환경에서 사용해도 망가지지 않는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499.99달러로, 상반기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기존에도 방수·방진 등 내구성을 주력으로 B2B용 한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 라인업을 출시한 바 있지만 중저가용 제품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전반적인 스펙을 고사양화한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를 통해 프리미엄급 B2B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히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는 높은 내구성과 산업 현장에서의 사용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밀스펙'으로 불리는 미국 국방성 내구성 표준테스트(MIL-STD 810G)를 인증받아 극한의 고온, 고습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IP68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별도의 케이스 없이도 최대 1.5m 낙하에서 견딘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비나 눈을 포함한 모든 조건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터치스크린의 인식률을 높였고, 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자 지정 동작을 수행하는 키가 탑재됐다. 4050mAh 대용량 배터리는 교체 가능한 탈착식 구조로, 15W 고속 충전된다. 다른 충전 도크와의 호환성도 높였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MS 팀즈의 워키토키 기능을 최초로 탑재해, 현장 직원들간에 쉽고 간편하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시간으로 음성을 텍스트 메시지로 변환해 전송할 수 있고, 바코드 스캔이나 엠포스(mPOS) 솔루션 등도 사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 생태계도 지원한다.
 
아울러 데이터 보안에도 중점을 뒀다.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 '녹스'의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기능을 통해, 데이터 격리 및 암호와·부팅 및 런타임 보호 등의 고급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시장에서는 4년동안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도 출시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는 B2B 시장에 대해 높아진 삼성전자의 투자 전략을 반영한다"며 "2020년에는 상업용 모빌리티 시장이 성숙할 것으로 믿고, 다음 세대의 디지털화된 인력을 위한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모바일 플랫폼을 개척하는 리더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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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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