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초점) 시청자와 울고 웃은 ‘2019 방송3사 연예대상’
‘런닝맨’ 유재석·‘슈돌’ 5인·‘나혼자산다’ 박나래 대상
짙은 공감 안겼던 김구라의 ‘촌철살인’까지
입력 : 2020-01-02 16:03:25 수정 : 2020-01-02 16:03:25
[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방송3사가 연예대상과 함께 2019년을 마무리했다. 한해 숨가쁘게 달려왔던 방송인들은 각자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만난 것은 지난 1221‘2019 KBS 연예대상이었다. 이날 대상은 매주 일요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샘 해밍턴과 도경완, 문희준, 홍경민, 박주호의 차지였다. 샘 해밍턴은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그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으며, 박주호는 셋째를 가졌다는 깜짝 소식을 전해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대상을 받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버지들. 사진/KBS 캡처
 
또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대상을 비롯해 시청자 투표로 결정된 최고의 프로그램상’, 아이들을 위한 베스트 아이콘상’, 백순영 작가의 방송작가상’, 도경완의 우수상5관왕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28‘2019 SBS 연예대상에서는 유재석이 대상, 백종원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9년 동안 런닝맨을 이끌어왔던 유재석은만약 대상을 받으면런닝맨멤버들과 받고 싶었는데 혼자 큰 상을 받게 돼서 미안하다라며 “10년간 함께해준런닝맨멤버들에게 감사하다.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노력하고 땀 흘려줘서 감사하다. ‘런닝맨을 아껴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런닝맨은 유재석의 대상에 이어 김종국의 최우수상’, 양세찬의 우수상에 이어 런닝맨글로벌 프로그램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을 달성했다.
 
유재석과 백종원. 사진/SBS 캡처
 
지난해 무관으로 아쉬움을 샀던 백종원은 이날 공로상을 품에 안았다. 백종원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이어 맛남의 광장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무대에 오른 그는 내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 저 말고도 올해 힘든 와중에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려 노력하신 분들이 많은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라며골목상권에서 고생하시는 자영업자 분들과 농어민 분들이 기운 내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희망을 보실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구라. 사진/SBS 캡처
 
하지만 ‘2019 SBS 연예대상을 통해 가장 주목 받은 것은 유재석, 김구라가 아닌 잠시 얼굴을 내비쳤던 김구라였다. 김구라는 시상식도 물갈이를 해야 한다며 자신이 대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내가 납득이 안 되는데 시청자들이 납득될까 걱정이다. 구색을 맞추려고 8명 넣은 것 같다고 촌철살인을 했다. 이어 “광고 때문에 이러는 거 아는데 이제 바뀔 때가 됐다. 방송3사 본부장들이 만나서 얘기를 좀 해야 한다. 많은 시청자들도 오랜만에 김구라가 옳은 소리 한다 생각할 것이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29‘2019 MBC 방송연예대상의 주인공은 박나래였다. 3수 끝에 대상을 품에 안은 박나래는 눈물을 쏟았다. 그는 날 위한 상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너무 받고 싶었다. 나도 사람이다. 오늘 너무나 존경하는 선배들과 대상 후보에 올랐다. 나는 과연 이 선배들처럼 여유 있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일지 모르겠다. 나는 여기에 못 미치는 부족한 사람이라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대상을 받은 박나래. 사진/MBC
 
또한 박나래는 제가 키가 148cm. 저는 한번도 제가 높은 곳에, 누군가의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항상 여러분의 바닥에서 위를 우러러보는 게 너무 행복했다. 소속사 식구들,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에 감사하다고 프로그램을 함께 꾸려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으며 항상 거만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나 혼자 산다는 박나래의 대상에 이어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성훈과 화사의 우수상’, 기안84와 헨리의 베스트 커플상’, 한혜연의 멀티테이너상’, 팀워크상까지 7관왕을 기록하며 MBC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임을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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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지훈

듣고, 취재하고, 기사 쓰는 밤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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