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열량 낮은 인스턴트 건면, 나트륨은 유탕면과 비슷
농심 멸치칼국수·삼양 바지락칼국수, 영양표시 부적합
입력 : 2019-12-23 12:00:00 수정 : 2019-12-23 15:00:38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기름에 튀기지 않은 인스턴트 건면의 지방함량이 유탕면보다 8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트륨 함량은 1일 권장 섭취량의 86% 수준으로 유탕면과 비슷했다.
 
농심 멸치칼국수와 삼양 바지락칼국수는 영양성분 함량표시가 오차범위를 초과해 부적합했다.
 
농심 멸치칼국수. 사진/농심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인스턴트 건면제품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농심의 신라면건면·멸치칼국수·얼큰장칼국수, 삼양식품의 손칼국수·바지락칼국수, 샘표식품의 바지락칼국수·얼큰칼국수, 청수식품의 멸치칼국수·해물칼국수, 풀무원식품의 꽃게탕면·육개장칼국수·곰탕칼국수 등이다.
 
조사대상 12개 제품의 한 봉지 당 평균 지방함량(3g)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로 유탕면(17g, 31%)에 비해 82% 적었다. 평균 열량(382kcal)은 1일 에너지 필요량의 19%로, 유탕면(505kcal, 25%)보다 24% 적었다.
 
반면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나트륨 함량은 1인 기준치의 86%에 해당하는 1725mg이었다. 
 
특히 샘표의 얼큰칼국수, 청수식품의 멸치칼국수와 해물칼국수 등 3개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국물까지 모투 섭취할 경우 나트륨 1일 기준치(2000mg)를 초과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들 제품에 함유된 나트륨의 72%가 국물에 들어 있어 건더기 위주로 먹거나 조리시 첨가하는 스프량을 줄이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함량표시가 기준에 부적합했다. 농심 멸치칼국수는 지방이 0.7g으로 표시돼 있었지만, 측정치는 1.8g으로 허용오차 120%를 초과하는 257% 차이가 발생했다. 삼양 바지락칼국수 열량은 458kcal로 표기된 열량(355kcal)보다 129% 많았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이물, 보존료, 중금속 등이 불검출돼 모든 제품이 적합했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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