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올해 생산·수출 모두 전년보다 10% 이상 감소
입력 : 2019-12-16 13:33:00 수정 : 2019-12-16 13:33: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올해 국가산업단지의 생산과 수출 실적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으며, 지역별로는 전남 지역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국가산업단지 실적 지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까지 생산액과 수출액은 363조6000억원, 1150억2000만달러(약 135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 16.8%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평균 가동률 역시 2018년 3분기 80.2%에서 올해 3분기에는 77.9%로 하락했다. 
 
업종별 생산액 감소율은 △기계(22.7%) △전기전자(17.4%) △석유화학(16.4%), 업종별 수출액 감소율은 △기계(29.0%) △전기전자(22.8%) △섬유의복(21.0%) 순이었다. 산업단지별로는 여수국가산단지의 생산액 감소폭이 21조9000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시화국가산업단지(11조3000억원), 창원국가산업단지(10조5000억원), 반월국가산업단지(7조8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자료/한경연
 
수출액 감소는 여수국가산업단지(82억4000만달러·약 9조7000억원), 창원국가산업단지(55억3000만달러·약 6조5000억원), 구미국가산업단지(52억9000만달러·약 6조2000억원) 순이었다.  
 
지역별로 생산액 감소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전남(24.9%)이었다. 이어 전북(17.2%), 수도권(16.9%), 경남(5.4%), 경북(5.0%), 강원(2.2%) 순이었다. 충북과 충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 7.1% 증가했다. 수출액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도 전남(26.0%)이었으며, 경북(24.0%), 경남(16.0%), 전북(11.2%), 수도권(3.7%)도 감소했다. 반면, 충남과 충북은 23.6%, 8.8% 늘었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최근 국가산단은 내수위축과 수출수요 감소로 실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산업단지는 지역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지원제도 정비 및 확대, 무역리스크 해소 등 적극적인 정책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자료/한경연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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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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