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브릿지바이오, 공모가 6만원 확정…밴드하단 14% 하회
12~13일 대신·KB에서 청약…성장성특례로 20일 상장
시가총액 3735억원…2020년 추정 순이익 240억원
입력 : 2019-12-11 19:08:08 수정 : 2019-12-11 19:08:0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1일 19:8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 공모가가 밴드 하단을 하회한 6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주당 평가가액 10만7200원 대비 44% 낮은 가격이며 밴드하단인 7만원을 14% 하회한 가격이다. 
 
11일 브릿지바이오와 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003540), KB증권은 수요예측 결과 및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6만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수요 예측은 9~10일간 진행됐으며 수요예측 참여 수량기준으로 43%는 밴드하단 미만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금액이 420억원으로 확정되면서 대신증권이 받게 될 인수수수료는 15억6900만원, KB증권의 수수료는 5억8000만원으로 결정됐다. 인수수수료율은 5%다. KB증권은 2017년 7월 브릿지바이오 주식 12만5000주를 주당 1만6000원에 취득한 바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내외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상장 후에도 신규 후보물질의 도입과 기존 파이프라인의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서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735억원(스톡옵션 행사 시 시가총액은 변경될 수 있음), 2020년 추정 당기순이익은 240억원이다. 브릿지바이오는 12~13일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성장성 특례로 진행되므로 일반청약자는 상장 후 6개월 동안 5만4000원으로 주관사에 환매청구할 수 있다. 
 
자료/브릿지바이오
 
한편 브릿지바이오는 대표적인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신약 후보물질 연구보다는 신약개발과 사업화에 초점을 맞춘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업계를 이끌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2017년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에서 300억원(선급금 20억원)에 도입한 특발성 폐섬유증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지난 7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브릿지바이오는 계약조건에 따라 BBT-877의 기술이전 수익 45%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 지급해야 한다. 
 
브릿지바이오는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에 대해 8개월 내에 전임상을 마친 후 연내 미국과 한국에 IND를 제출할 계획이며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6억달러(7000억원)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미국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BBT-401의 경우엔 2021년 글로벌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계약규모는 10억달러(1조1000억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유한양행(000100)과 공동 개발 중인 범용성 병용 투여 면역항암제 BBT-931은 2023년 글로벌 임상 2b상 시점에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며 선급금은 400억원으로 반영하고 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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