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가능 외상사망률' 2년새 10.6%p 감소
권역외상센터 구축 결실
입력 : 2019-12-10 16:36:17 수정 : 2019-12-10 16:36:17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전체 외상 사망환자 가운데 제때 병원으로 옮겨지지 못해 목숨을 잃은 환자 비율이 2년새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7년 전국에서 외상으로 사망한 환자 사례를 조사한 결과 2년 전인 2015년보다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하 외상 사망률)이 10.6%포인트 감소한 19.9%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7년 중앙응급의료센터 국가응급지료정보망(NEDIS)에 등록된 외상 사망자 중 표본이 추출된 12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외상 사망률은 외상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 가운데 적절한 시간 내에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돼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말한다.
 
이 기간 전국 5개 권역 모두 외상 사망률이 감소했다. 광주·전라·제주 권역은 2015년 40.7%에서 2017년 25.9%로 14.8%포인트 감소해 개선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인천·경기는 10.7%포인트(27.4%→16.7%), 부산·대구·울산·경상은 13.4%포인트(29.4%→16.0%), 대전·충청·강원은 11%포인트(26.0%→15.0%) 감소했다. 현재 권역외상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 권역은 30.8%에서 30.2%로 감소폭이 적었다.
 
연구팀은 외상 사망률 감소 요인으로 권역외상센터 개소를 꼽았다. 권역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언제라도 중증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 전문 치료시설이다. 2014년 3개 센터가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14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3개는 개소를 준비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증외상환자는 119구급차로 신속하게 이송해 해당 지역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열린'닥터헬기 출범식'에서 헬기가 착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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