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글로벌 누적 수주량 1위…중국과 '박빙'
한국 수주 비중 36%, 중국 35%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입력 : 2019-12-09 13:41:00 수정 : 2019-12-09 13:41: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국이 올 11월까지 가장 많은 선박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어 연간 수주량 1위 자리를 누가 가져갈지 주목된다. 
 
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이 올 11월까지 가장 많은 일감을 확보했다. 한국은 712만CGT(36%)로 708만CGT(35%)의 중국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수주액도 164억달러로, 중국(153억달러)를 제치고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1월 한달 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79만CGT(표준환산톤수), 37척 중 한국이 6만CGT(3척)를 수주했다. 중국은 54만CGT(21척)를 가져가며 1위, 일본은 11만CGT(5척)로 2위를 기록해 한국은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번 실적에는 삼성중공업의 지난달 건조 계약건이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2일과 29일 각각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내빙 원유운반선 2척 수주한 바 있다. LNG선은 15억달러, 원유운반선은 1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를 포함할 경우 한국은 중국보다 순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이 올해 현재까지 발주된 선박을 가장 많이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 조선소 전경. 사진/ 삼성중공업
 
한편, 한국은 고부가가치선 위주로 수주하는 분위기다. 한국은 누계 수주량 중 LNG운반선 비중이 38%인 반면 중국과 일본은 벌크선 비중이 각각 33%, 47%로 가장 높아 주력 선종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발주량은 여전히 크게 감소한 상태다. 최근 3년간 1~11월 누계 발주량을 보면 2017년 2519만CGT에서, 지난해 3172만CGT로 26%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2006만CGT로 37%로 줄어들었다. 
 
선가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과 동일한 130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 보면, LNG운반선은 1억8600만달러, 2만~2만2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은 1억46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9200만달러, 케이프 사이즈 벌크선 4950만달러로 기존 선가를 유지했다. 반면, 1만3000~1만4000TEU급 중형컨테이너선의 경우에는 1억1000만 달러에서 1억900만달러로 다소 하락했다. 
 
한국이 올해 현재까지 발주된 선박을 가장 많이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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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반갑습니다. 산업1부 최유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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