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크라우드펀딩으로 일반인 주주 모집
입력 : 2019-12-09 10:22:28 수정 : 2019-12-09 10:22:28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강원도 기반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국내 항공 업계 최초로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일반인 주주를 모집한다. 
 
9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12월16일부터 1월 초까지 진행되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이번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에게는 배정 금액에 따라 항공권 지급 등 다양한 혜택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양양~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신생 항공사다. 국내 항공사들이 선보인 적 없는 관광융합 항공사·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를 사업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항공과 관광 상품을 연계해 해외 관광객들을 국내로 유입시킨다는 전략이다. 즉 '인바운드'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다양한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가진 강원도와 세계를 항공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이다.
 
플라이강원 항공기 사진/뉴시스
 
플라이강원은 좌석 점유율의 80%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2017년부터 중국과 동남아 국가 시장 점유율 상위권 여행사 44개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완료하고, 내부 ‘컨버젼스’팀을 통해 강원도 여행 상품 및 숙박, 교통 등을 연계한 국제선 모객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플라이강원을 이끌고 있는 주원석 대표는 인바운드 관광 산업에 수십 년간 종사했으며, 자본금을 출자한 주주들 역시 여행 사업자 등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전략적 투자자(SI)로 구성됐다.
 
주 대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베트남 하롱베이 등은 몇 년 전까지 비교적 알려지지 않는 관광지였고, 항공 노선의 공급에 따라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했다"며 "플라이강원도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강원도와 세계를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플라이강원의 사업 모델에 공감하는 분들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주주로 모시고 싶다"고 전했다. 
 
주 대표는 오는 12일과 14일, 각각 서울과 양양에서 플라이강원 투자 설명회를 열고 직접 사업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투자 설명회 참가신청은 크라우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지난 3일 건강기능식품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팜스빌로 부터 약 30억원을 투자받았다. 팜스빌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플라이강원의 주식 30만주를 30억원에 취득했다. 취득 후 팜스빌의 지분비율은 3.67%다. 팜스빌은 "항공사, 관광개발 운영사를 통한 인바운드 수익창출 및 수출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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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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