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담합' 도매업체 대표 구속…3천억원대 입찰 부정 혐의
40억원 회삿돈 횡령 정황 포착
입력 : 2019-12-06 16:58:34 수정 : 2019-12-06 16:58:34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검찰이 국가조달백신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벌이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백신 도매업체 대표를 구속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입찰담합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배임증재 등 혐의를 받는 백신 도매업체 대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담합을 통한 백신 공급 계약 체결 규모와 회사 자금 횡령액 규모가 작지 않다"며 "현 단계에서는 피의자의 증거인멸이나 도망이 염려되는 등의 구속 사유와 상당성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달청 백신 입찰과 공급계약의 특수성 △제약사 등 백신공급업체와 입찰참가 도매업체의 관계 △횡령 관련 피해자 회사의 지분 구조 △피의자 조달 자금의 피해자 회사 유입 규모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A 대표에 대해 군(軍) 부대와 보건소 예방 접종을 위한 국가조달백신 입찰 과정에서 다른 도매상들과 담합해 3000억원가량의 백신 조달을 낙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A씨가 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지난 3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A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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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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