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셔터' 피해 학생 돕자 성금 모금 바자회 개최
바자회 수익금 전달 예정
입력 : 2019-12-06 14:24:32 수정 : 2019-12-06 14:24:32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경남 김해 한 초등학교에서 방화셔터에 목이 끼인 2학년 학생이 두 달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학교는 피해 학생의 쾌유를 기원하는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이 학교는 6일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전 학생을 대상으로 '기적의 꽃, 나눔 애(사랑) 물들다. 친구야, 일어나 함께 가자'를 주제로 교내 바자회를 개최했다. 바자회는 학생이 물건을 사고팔거나 학부모들이 준비한 먹거리를 사 먹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바자회 수익금은 지난 9월30일 사고를 당한 학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피해 학생 부모는 휴직하거나 직장을 그만두고 의식이 아들을 보살피고 있다. 학생의 상태가 위중해 24시간 간병인을 쓸 수밖에 없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바자회를 통해 피해 학생의 쾌유를 바라는 편지도 쓸 예정이다. 학생들은 오는 12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학교에서 나눔행사도 연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남교육노조는 각급 학교 소방안전관리자를 학교장으로 지정하고 안전 관리 책임은 교장이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교육노조는 지난 5일 경남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학교장은 소방안전관리자를 행정실장으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에 경찰의 조사나 그 어떤 책임 소재도 묻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학생안전 사고이고, 학생지도는 학교장과 교사의 안전지도 책임이 있는데 행정실장에게만 그 책임을 전적으로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KBS방송 캡쳐.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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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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