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방점 둔 인사… ESS 사업부도 신설
배터리 사업 대표에 지동섭 SK루브리컨츠 대표 선임
입력 : 2019-12-05 15:27:32 수정 : 2019-12-05 15:27:32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020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인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실었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2020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배터리사업 대표로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을 내정했다. 기존 윤예선 배터리 사업 대표는 SK E&S의 해외사업개발 부문장으로 발령났다.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 사업 대표.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동섭 사업 대표가 지난 2년간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배터리 사업의 성장전략을 모색해 온 E모빌리티 그룹의 리더를 겸임하면서 배터리 생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넘어 배터리 관련 전방위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5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터리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넘어 E모빌리티,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독한 혁신’ 계획과도 맞아 떨어진다.
 
지동섭 대표는 90년 유공으로 입사해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 전략기획부문장을 지낸 전략통이다. 특히 지난 2016년 12월 SK루브리컨츠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배터리 사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에 기존 CEO 직속이던 E모빌리티 그룹을 편제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부를 신설했다. 현재 전기차 중심의 배터리 사업에서 전기차 외의 다양한 배터리 사용처를 발굴, 배터리 산업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왼쪽),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주력 사업인 에너지 화학 사업에서는 SK루브리컨츠 사장에 차규탁 SK루브리컨츠 기유사업본부장이, SK인천석유화학 사장에는 최윤석 생산본부 본부장이 각각 신규 선임됐다.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우선 SK에너지는 주유소 등을 플랫폼으로 한 신사업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B2C사업본부로 플랫폼 개발TF를 이관했다. 주유소 자산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SK루브리컨츠도 글로벌성장추진실을 신설, 사업개발 기능을 통합한 사업모델 강화에 나선다.
 
SK종합화학은 오토모티브 사업부를 CEO 직속으로 재편해 패키징(Packaging) 사업부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1분기 중 SK종합화학 유럽법인을 신설, 최근 아르케마로부터 인수한 폴리머 사업의 안정 운영, 연계 사업도 집중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SV)를 강력하게 실천하는 독한 혁신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2020년부터는 딥체인지의 독한 실행을 통해 성장을 견인하고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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