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해외 첫 배터리 기지 '중국 창저우 공장' 준공
2025년 100GWh 생산능력 확보… 내년 초 양산 시작
입력 : 2019-12-05 15:06:21 수정 : 2019-12-05 15:06:21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거점을 구축했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에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건설한 배터리 셀 공장 ‘BEST'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BEST 공장은 약 5만 평(16만8000㎡) 부지에 50KWh 전기차 배터리 기준 연산 약 1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됐다. 전극라인 2개, 조립라인 4개, 화성라인 4개가 들어간다.
 
이번 중국 창저우 공장 준공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서산 배터리공장 4.7GWh를 포함, 전기차 연산 약 25만대에 공급 가능한 약 12.2GWh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헝가리 코마롬 공장이 곧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 능력은 19.7GWh로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의 목표는 2025년 100GWh 생산 능력을 갖춰 글로벌 톱3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 도약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5일 중국 창저우 배터리 셀 생산 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BEST는 SK이노베이션의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배터리 생산기술과 서산 2공장에 적용된 스마트팩토리에 기반한 최첨단 시설로 건설됐다. 이 공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NCM622 배터리, NCM811 배터리를 상업화한 SK이노베이션의 기술력이 반영된 삼원계 배터리(NCM 배터리)를 생산한다.
 
공장은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을 마치고 2020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공급에 들어간다. 생산된 배터리는 베이징자동차 외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다수 전기차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총 10억 위안(한화 약 1680억원)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인 ‘BESK’를 설립했다. 이 합작법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준공한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이 49%, 베이징자동차와 베이징전공이 51%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딥체인지에 기반한 배터리 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첫 발을 내딛은 매우 의미 있는 공장 준공”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키울 뿐 아니라, 향후 중국의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과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전공 왕옌 동사장은 “BEST는 3사의 전략적인 협력의 결과물로,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업계 역사에 대표적인 이벤트로 남을 것”이라며 “BEST는 중국 신에너지 산업의 기지가 될 것이며 신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BEST 공장 준공식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베이징자동차 쉬허이 동사장, 베이징전공 왕얜 동사장 등 합작사 대표들과 관계자, 창저우시 왕취엔 당서기, 진탄구 디즈치앙 당서기 등 지방정부 관계자 및 거래처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공장 ‘BEST’ 준공식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준공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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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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