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생아 기대수명 82.7년…증가세 처음 멈춰
통계청 '2018년 생명표' …60세 남 22.8·여 27.5년 더 산다
입력 : 2019-12-04 17:23:16 수정 : 2019-12-04 17:23:16
[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작년 출생아의 기대 수명이 82.7년으로 증가세가 처음으로 멈췄다. 60세 남성과 여성의 기대 여명은 앞으로 각각 22.8년, 27.5년이다. 사망 원인은 암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지만 사망 확률 증가폭이 가장 큰 것은 폐렴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생명표'에 따르면 작년 출생아의 기대 수명은 82.7년으로 지난 2017년 출생아와 같았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3.6년, 여성은 2.8년 증가한 수치다.
 
자료사진/뉴시스
 
작년 출생 남성은 79.7년, 여성은 85.7년으로 기대수명의 남녀 격차는 6년으로 지난 1985년 8.6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격차가 0.7년 줄었다.
 
60세 남성의 기대 여명은 22.8년, 여성은 27.5년으로 전년 대비 남성은 변화 없으며 여성은 0.1년 증가했다. 40세의 기대 여명은 남성 40.8년, 여성 46.5년이다. 10년 전보다 남성은 2.6년, 여성은 2.3년 증가했다. 남성은 80세 이상, 여성은 9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기대 여명이 전년보다 늘었다.
 
주요 사망 원인에 의한 사망 확률은 작년 출생 남녀를 통틀어 암이 20.7% 가장 높았다. 이어 심장질환 11.8%, 폐렴 10%, 뇌혈관질환 7.9%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렴 사망 확률은 지난 2008년 3.2%에서 6.8%포인트가 증가해 가장 증가폭이 컸다.
 
암 사망 확률은 남성이 26.3%로 여성 15.9%보다 높았으며 심장 질환은 여성 13%, 남성 10.2%다.
 
주요 암 중 사망 확률이 가장 높은 것은 폐암으로 4.8%로 나타났다. 이어 대장암 2.5%, 간암 2.4%, 위암 2.1% 순이다.
 
작년 출생아 기대 수명은 암이 제거된다면 3.6년, 심장질환이 없으면 1.4년, 폐렴 제거시 1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병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성은 64년으로 기대 수명 중 80.3%에 해당한다. 여성은 기대수명의 75.6%인 64.9년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작년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60.1%, 여성 79.9%로 분석됐다. 대부분 연령층에서 여성의 생존 확률이 남성보다 높다. 작년 출생아 의 98% 이상은 40세까지 생존하며 65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87.9%, 여성 94.7%다. 작년 출생아 중 남성은 1%, 여성은 3.7%가 100세까지 살 수 있다.
 
우리나라의 기대 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남성은 1.7년, 여성은 2.4년 높다. OECD 평균은 남성 78.1세, 여성 83.4세다.
 
65세 이상 기대 여명도 OECD 평균보다 남성 0.6년, 여성 1.5년 높게 나타났다. 1998년에는 모두 OECD 평균보다 0.5년 낮았지만 우리나라 고령층 기대 여명이 빠르게 개선된 결과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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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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