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LG전자는 왜 'UX 9.0 홍보영상'을 가렸을까?
입력 : 2019-12-04 15:36:24 수정 : 2019-12-04 16:45:44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앵커]
 
LG전자가 자사 제품 홍보영상에 라이벌격인 삼성전자 광고문구를 사용했다가 해당 영상을 뒤늦게 비공개 조치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을까. 김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LG전자가 최근 사용자 인터페이스 'LG UX 9.0' 홍보 영상에 삼성전자가 8년 전부터 써온 문구를 넣었다가 비공개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 공식 유튜브 글로벌 계정에 약 1분짜리 UX 9.0 소개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 중간에 '오버 더 호라이즌 영문 문구가 그대로 노출됩니다. 오버 더 호라이즌은 삼성전자가 2011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갤럭시 브랜드 사운드'입니다.
 
LG전자 공식 유튜브 글로벌 계정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돼 재생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복사한 일부 유튜버 채널에 들어가면 원본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9월 스마트폰 'LG V50S 씽큐’를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구성을 LG UX 9.0으로 개편했습니다. 그간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 구성이 다소 불편하다며 꾸준히 개선을 요구해왔습니다.
 
LG UX 9.0은 공개 직후에도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One UI'와 비슷하다는 사용자들의 지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일반적인 디자인은 물론 야간 모드 설정 등이 같다는 지적입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삼성에 오버 더 호라이즌에 대한 상표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으로 누구나 쓸 수 있는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외주 업체를 통해 제작한 영상인데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고 수정을 위해 잠시 영상을 내렸다”고 해명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광연입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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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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