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
"청와대 협조 받아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 확보할 것"
입력 : 2019-12-04 12:28:52 수정 : 2019-12-04 13:28:37
[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뇌물 혐의로 구속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청와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 전 부시장 감찰중단 의혹사건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대통령비서실 압수수색에 착수했다"며 "형사소송법상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인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그 책임자의 승낙이 필요하며 대상기관의 특수성에 비추어 압수수색의 방법은 대상기관의 협조를 받아 임의제출 형식으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일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할 계획이었으나, 1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관련 의혹을 받던 검찰 수사관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은 현 정부 들어 두번째다. 지난해 12월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폭로한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이 있었다. 청와대는 주요 국가 보안시설이라 청와대의 협조 하에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가져오게 된다.
 
4일 오전 검찰에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취재진들이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 연풍문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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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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