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의 토크가 하고 싶어서', 문재인 대통령 러브콜 받을까(종합)
조정식 "영미권 토크쇼처럼 문 대통령님이 게스트로 나왔으면"
입력 : 2019-12-02 18:03:50 수정 : 2019-12-02 18:03:50
[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 "이동욱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쟈니윤, 김혜수 선생님을 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과 색다른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장도연)
 
이동욱이 데뷔 20년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바로 자신의 이름을 내 건 토크 프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 지상파에서 진행되는만큼 각오도, 자신감도 남달랐다.
 
2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에서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소형석 PD를 포함해 이동욱, 장도연, 조정식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연예계를 포함해 정계, 재계, 스포츠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셀럽들과 진행하는 토크쇼다. 토크쇼는 일반 스튜디오는 물론 셀럽과 관련된 장소에서 이뤄지는 현장, 별도의 공간에서 이뤄지는 시추에이션 등 다양한 플랫폼이 드러날 예정이다.
 
이동욱은 오래 전부터 MC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과거 '강심장', '룸메이트' 등에서 MC의 모습을 보여준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홀로 MC를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예전부터 토크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입을 열었다.
 
"사실 요즘에도 영미권 토크쇼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정통 토크쇼를 추구하는 만큼 제가 원하는 색깔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또 한국에서 이런 토크쇼가 방송되지 않은 게 꽤 된 것 가아서 다시 부흥시키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이동욱)
 
이동욱은 데뷔 20년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그것도 지상파에서 진행되는 만큼 각오가 남달랐을 터.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의 첫 게스트는 그의 절친한 동료 배우 공유가 나섰다. 두 사람은 함께 절친 케미를 선보이며 스튜디오는 물론 야외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
 
보여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공유와 이동욱의 솔직담백한 모습이 보였다. 스튜디오 토크에서는 이동욱의 자연스러운 진행 실력에 놀라는 공유, 그리고 제주도 여행에서 함께 여유롭게 음악을 즐기며 드라이브를 즐기는 두 사람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연상시켰다.
 
하지만 그만큼 그 다음 회차에 대한 부담도 상당할 터. 이동욱과 공유는 평소부터 절친한 사이인만큼 할 이야기도, 보여줄 모습도 많다. 하지만 그 다음 게스트를 어떻게 보여줄 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다. 이에 대한 질문에 이동욱도 "본격적인 시작은 공유 다음일 것"이라고 일부 동의했다.
 
"사실 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게스트들은 공유를 제외하고 다 처음 뵙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편한 토크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질문이라면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이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날 선 분위기가 오갈 수도 있겠죠. 상황에 맞춰서 변화할 생각입니다." (이동욱)
 
실제로 이동욱은 게스트가 출연하기 일주일 전부터 해당 게스트에 대한 많은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제작진들이 건네주는 인물의 자료만 140페이지를 넘긴다고. 하지만 이동욱은 이 자료를 꼼꼼히 읽으며 그 사람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습득한다고 털어놨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수요이 저녁 10시로 편성됐다. 묘한 타이밍이다. 해당 방송시간대에는 MBC에서 간판 토크쇼 '라디오스타'가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소PD는 "우리만의 스타일은 확실하다"고 답했다.
 
"저도 '라디오스타'의 열혈팬이지만, 해당 프로그램과 우리의 프로그램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수 대 다수와의 토크를 할 경우 필연적으로 생기는 시선분산이 있죠. 하지만 일대일 토크에서는 그 비는 공간과 시간에 더 많은 질의응답이 오가면서 훨씬 집중력 높은 호흡이 나올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건 첫 녹화를 하면서도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 지점입니다. 요즘 보셨던 토크 프로그램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소형석 PD)
 
이동욱과 함께 진행을 맡은 사람은 바로 코미디언 장도연. 그는 재치넘치는 입담과 특유의 순발력으로 토크쇼의 재미를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이동욱은 "제가 먼저 장도연씨를 섭외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장도연씨는 뛰어난 센스와 상황 대처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코미디빅리그', '구해줘 홈즈'를 보면서 장도연 씨의 매력을 알아봤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코미디언이기 때문에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이동욱)
 
"이동욱 씨의 부탁이라 저는 당연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제가 쇼MC라는 것에 대해 생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엔 부담없이 보실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웃기려고 노력하지 않았고, 그저 자연스럽게 토크쇼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함께 했습니다. 주변 반응은 전부 '너무 부럽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촬영 분위기는 즐겁습니다."(장도연)
 
여기에 SBS의 간판 아나운서 조정식이 숨겨진 언더커버로 활약할 예정. PD의 말에 따르면, '액자식 구성'으로 등장한다고. 하지만 그에 대한 활약은 본인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소 PD는 "조정식 아나운서의 재능을 믿고 있다"며 그를 격려했다. 조정식 또한 "소PD의 팬이라 비중이나 역할은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12부작으로 비교적 짧게 방영된다. PD와 출연진들은 "많은 영향력을 끼친 분들이라면 누구든 섭외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이동욱은 류현진 선수, 장도연은 김형석 교수, 조정식은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정숙 여사를 원하는 게스트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동욱의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4일 수요일 저녁 10시 첫방송된다. 
 
'이동욱의 토크가 하고 싶어서' 제작발표회. 사진/SBS

 
김희경 기자 gmlrud15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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