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트럼프 관세인상 경고에 혼조…다우 0.36% 하락
입력 : 2019-11-20 08:04:13 수정 : 2019-11-20 08:04:1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엇갈련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지속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20포인트(0.36%) 하락한 2만7934.0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5포인트(0.06%) 내린 3120.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72포인트(0.24%) 높아진 8570.6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주요 유통기업의 실적에 주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실패할 경우, 대중 관세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가 원하는 합의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지역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콩 사태가 무역합의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발언해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펜스 부통령은 “대통령은 만약 홍콩에서 폭력사태가 있거나 이 문제가 적절하고 인도적으로 다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과 합의가 매우 어려울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중국 측에서도 부정적인 보도가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중 무역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경제부진으로 양보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 이방카가 대통령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미국 주요 유통·소매업체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홈디포와 콜스는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두 회사 모두 올해 실적 가이던스(전망)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홈 디표가 5.4% 떨어졌고 콜스는 19% 폭락했다. 유통·소매업체들의 실적은 소비지표 가늠으로도 활용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는 전월 보다 3.8% 증가한 131만4000채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130만채를 웃돌았다.
 
10월 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5% 늘어난 146만1000채를 기록했다. 2007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포지수는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21% 오른 12.86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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