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코스콤 사장 "'웰스테크 플랫폼'으로 도약…신사업 강화"
"'로보애널리스트' 내년 상반기 선보일 것"
입력 : 2019-11-19 16:03:21 수정 : 2019-11-20 16:42:15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취임 당시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코스콤 5.0' 시대를 선언하며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졌다. 이제는 마무리 단계로 웰스테크 플랫폼(Wealth-Tech Platform)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다"며 향후 경영전략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코스콤이 준비 중인 웰스테크 플랫폼은 고객사의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인프라 등의 기술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종합플랫폼이다. 정 사장은 이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의 문턱을 금융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구상했던 '플랫폼 비즈니스'가 지난해 선보인 데이터오피스 등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으로 구체화됐다"며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금융클라우드와 블록체인 서비스 등을 통해 웰스테크 플랫폼으로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코스콤은 데이터 유통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오피스 기반의 로보애널리스트 등 리얼타임 데이터분석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오픈플랫폼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로보애널리스트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께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한 증권사와 계약을 논의 중이다.
 
정 사장은 "현재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같이 연구 중으로 '켄쇼(kensho)'를 벤치마킹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 "아직은 시작단계로 내년 상반기에 첫 버전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켄쇼는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기업공시나 회계정보 등의 금융데이터를 분석하고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또 지난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론칭한 금융클라우드가 업계에 정착할 수 있도록 고객사를 확대하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의 레그테크(RegTech), 업무자동화(RPA) 솔루션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도 늘려 고객 편의성도 확보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상장 주식시장 플랫폼인 '비마이 유니콘'과 모바일 전자증명서 공동사업인 '이니셜'도 활성화해 새로운 시장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사, 핀테크 기업과 웰스테크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생태계를 보다 촘촘하게 만들고 해외로 진출해 4차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경영계획에 설명하고 있다. 사진/코스콤
 
더불어 정 사장은 코스콤의 기술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셰어드 서비스(Shared-Service)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셰어드 서비스는 금융투자업계 비즈니스 중 백오피스 시스템 등 비경쟁적 업무를 같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그는 "셰어드 서비스는 코스콤이 추구하는 데이터 유통·중계 플랫폼 생태계의 기반이 되는 것"이라며 "파트너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얹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의 셰어드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스토어와 유사하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필요한 앱을 받아 이용하는 것처럼 코스콤이 구축한 플랫폼에서 고객사가 맞춤형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금융클라우드, 웰스테크 플랫폼 등의 신사업을 통해 올해 10억원, 내년 110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300억원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구개발(R&D) 투자비중도 총 영업비용의 3.8%에서 4.4%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기업이 40년이 넘도록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일은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조직문화를 개선해 신사업의 DNA가 잘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 사진/코스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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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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