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세안 10개국과 정상회담…"교역·투자 등 협력수준 격상"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김정은 참석여부 결정 안돼
입력 : 2019-11-17 16:31:39 수정 : 2019-11-17 16:31:3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각각 회담을 진행한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각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역내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기대를 모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실무적으로 김 위원장의 방한 준비는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아세안 10개국 중 브루나이는 국빈방한,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는 공식방한 형식으로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한다"며 "나머지 6개국(태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필리핀·미얀마·라오스)과는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번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만에 이뤄진 각국 방문 성과와 아울러 각국 정상과 다져온 우의를 바탕으로 보다 선명한 미래협력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대아세안 외교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수준으로 격상할 것을 공약하고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아세안 10개국 방문은 지난 9월 태국·미얀마·라오스를 찾는 것으로 마쳤으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 등을 통해 아세안 각국과의 투자·교역여건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고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회의를 통한 실질협력 증대와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준비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창원에서 열리는 아세안 판타지아 전야제는 '정상회의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문 대통령 발언 맥락에서 보면 좋을 듯 하다"며 "최고경영자(CEO) 서밋과 문화혁신 포럼, 각국 주요음식 '푸드 스트리트' 등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성격이 내포된 문화공연과 5G 협력 관련 행사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정 대변인이 17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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