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국노총 노조 출범에 재계 관심 집중
불확실성 높아질까 우려 vs 당분간 큰 변화 없을 것
입력 : 2019-11-16 17:21:16 수정 : 2019-11-16 17:21:16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설립이후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던 삼성전자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노동조합이 설립되면서 재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한국노총 삼성전자 노조는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출범식을 열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삼성전자에는 이전에도 3개의 노조가 있었지만 상급 기관의 지원 아래 경영진에 목소리를 내게 된 조직화된 노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11일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13일 노동부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증을 받고 합법적인 노조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노조는 단체교섭을 포함한 노동조합법에 규정된 노조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재계에서는 노조 규모가 확대될 경우 삼성전자 경영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고,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LG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기업들도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이미 설립돼 있는 만큼 노조가 들어선다고 해서 단기간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노총 산하 삼성전자 노조가 16일 출범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노조의 규모는 400여명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략상 구체적인 조합의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조합원 수 확보를 위해 18일부터 삼성전자 전 사업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선전전을 펼칠 예정이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권안나

보이지 않는 것까지 통찰하는 넓은 시야를 담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