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2만8천 돌파한 다우, 3만 돌파는 미중협상에 달렸다
무역협상 추가소식에 향방 좌우…FOMC 의사록·소매기업 실적도 주목
입력 : 2019-11-17 12:00:00 수정 : 2019-11-17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할 전망이다.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에 다우지수가 2만8000선을 돌파했고,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강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6% 오른 2만8004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8% 높아진 3120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0.77% 상승한 8540에 장을 마쳤다.
 
무역협상에 대한 미국 당국자들의 낙관적인 발언이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이어졌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무역협상은 합의에 근접하고 있으며 막바지 단계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키웠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협상 타결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해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8000선을 돌파했다. 사진/AP·뉴시스
 
이로 인해 이번주 1단계 무역협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는지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 현재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2월3~4일에 진행되는 NATO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1단계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때까지 약 2주의 시간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주 구체적인 소식이 보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번주까지도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을 경우, 2만8000선을 돌파했던 다우지수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피터 부크바 블리클리어드바이저그룹 수석 연구원은 “이번주는 무역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진전 사항을 알려달라는 신호가 나올 것”이라며 “무역합의 서명 없이는 시장이 오를 수 없다”고 말했다.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이번주 발표에 나서는 소매업체들의 실적도 중요하다. 이번주에는홈디포, 메이시스, 타겟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나온다. 소매업체의 실적로 소비를 가늠할 수 있어 소비지표로 널리 활용된다. 지난주 발표된 월마트의 매출은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지만 향후 실적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FOMC 의사록 공개도 시장의 관심사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으로 시장은 당분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의사록은 이를 확인시켜줄 가능성이 높다.
 
스테판 스탠리 암허스트피어포인트 수석 경제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증언이 있었고, 이번 의사록을 통해 연준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소매판매는 좋았지만 당분간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18일에 11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9월 장기 해외자본 순거래가 나오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이 있다.
 
19일에는 10월 주택 건축승인·허가와 주택착공건수가 나오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또 이날 홈디포, TJX, 콜스, 캠벨수프, 풋락커가 실적을 발표한다.
 
20일에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로우스, 타겟, 세일포스닷컴, 엘브랜드가 실적 발표에 나선다.
 
21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1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10월 기존주택판매가 공개되고 메이시스, 노드스톰, 갭, 로즈스토어 등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된다.
 
22일에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마킷종합PMI,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공개되고, JM스머커와 버클이 실적을 발표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신항섭

빠르고 정확한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