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계, 2년만에 회동…“양국 협력관계 지속돼야”
전경련-일본 경단련 도쿄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 개최
입력 : 2019-11-15 10:15:59 수정 : 2019-11-15 10:25:57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과 일본 재계가 2년만에 만나 양국 경제관계의 조속한 정상화, 협력관계 지속 등을 모색했다. 전경련은 일본 경단련과 15일 오전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열어 얼어붙은 양국 경제관계의 정상화 방안과 미래지향적 한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일 양국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항상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온 만큼 당면한 무역갈등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일본의 대 한국 직접 투자(FDI)가 전년 동기대비 5배 늘어났고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한일 기업간 협력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두 나라 경제관계는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15일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사진/전경련
 
이번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양국 경제계는 최근의 경직된 한일 외교관계에도 불구하고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무한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심화·발전시킨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경제계는 이노베이션 추진을 위한 연계·협력 심화, 동아시아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일 FTA 등 아시아 역내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경제질서 유지·강화를 위해 양국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경단련에서는 나카니시 히로아키 경단련 회장, 코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쿠니베 타케시 미쓰이스미노모 금융그룹 회장 등 10명이 동참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15일 한일재계회의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전경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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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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