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왓챠 프리미어, 관객도 퀄리티도 높았던 GV
14일 여의도 CGV서 왓챠 프리미어 시사회 진행
백은하 소장,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로 관객과 대화 및 GV 진행
입력 : 2019-11-15 08:44:54 수정 : 2019-11-15 08:44:54
[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는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왓챠 프리미어 시사회 및 GV가 개최됐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에는 백은하 배우 연구 소장이 참석했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2번째로 공개됐다. 왓챠 프리미어에서는 4번째 시사 작품으로 선정됐다. 
 
왓챠 프리미어 시사회. 사진/뉴스토마토 김희경기자
 
왓챠는 이번 시사회를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장소는 여의도 CGV 4관(시네마 스코프)으로, 전 좌석이 '컴포트 시트'로 이뤄졌다. 또 서라운드 스피커를 통해 보다 풍성한 소리를 전달할 수 있었다. 
 
이번 왓챠 프리미어에 당첨된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있었다.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투명 책갈피가 그 주인공. 관객들은 선물을 받고 스크린에서 함께 인증샷을 찍는 등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였을까. 관객들의 영화 에티켓도 훌륭했다. 가장 맨 뒷자리에서 관람한 결과, 극장에서 흔히 휴대전화 화면을 확인하는 사람이나, 문자 알람음 또한 없었다.
 
왓챠 프리미어 시사회. 사진/뉴스토마토 김희경기자
 
영화가 끝난 뒤엔 백은하 배우연구소장의 GV가 있었다. 백 소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보고 오늘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여러가지 레이어가 담긴 영화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비안느에 대한 진실'은 카트린 드뇌브의 인생이 많이 겹쳐진 작품이다. 백 소장은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영화 제작이 들어가기 전 '여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 중'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캐스팅 소식을 듣자마자 너무나 궁금했던 작품"이라고 입을 열었다.
 
백 소장은 해당 영화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극중 파비안느를 연기한 카트린 드뇌브의 본명은 '카트린 파비안느 도를레악'. 고레에다는 카트린의 실제 본명을 캐릭터명으로 지어 카트린과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실제로 고레에다는 카트린의 실제 삶을 많이 녹이기 위해 노력했다. 백은하는 "이 영화는 한평생 스타로 살아온 여배우 파비안느에 대한 이야기로도 풀 수 있지만, 엄머와 딸에 대한 이야기, 혹은 직업인이자 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크게 보면 예술가로서 기회와 재능이 주어진 사람들과 그러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고, 그 사람들이 한 시대에 모여 어떻게 만나는지를 담고 있다"며 "그들의 재능에 대한 질투와 선망, 또 모방하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소장은 영화에 대한 세밀한 지식을 전해주기도 했지만, 이와 동시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영화가 개봉한 뒤 감독님이 한국에 직접 찾아오게 되면 다시 한 번 만나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GV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작품에 대한 소회와 간단한 대화도 나눌 수 있었다. 왓챠플레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씩 특별한 시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다음달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영화 '파비안느에 대한 진실' 포스터. 사진/㈜티캐스트
 
김희경 기자 gmlrud15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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