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화투자증권, 베트남법인명 '파인트리증권'으로 교체 추진
HFT증권 이사회서 사명변경 안건 결의…베트남 현지사업 가속화
입력 : 2019-11-14 16:41:51 수정 : 2019-11-15 08:53:3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베트남법인인 'HFT증권'의 사명을 '파인트리증권(Pinetree Securities Corporation)'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FT증권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결의했다.
 
HFT증권은 한화투자증권이 지난 4월 인수한 베트남 하노이 소재 소형 온라인 증권사다. 경쟁이 심화된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 디지털금융시장 진출을 추진했던 한화투자증권은 베트남 지역에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역량이 집중되고 있음을 감안해 HFT증권을 인수했다.
 
한화투자증권은 HFT증권을 인수한 뒤 새로운 BI(Brand Identity) 개발 등 브랜드 개편을 추진했다. HFT증권을 통해 전통적인 증권업뿐만 아니라 블록체인과 현지 스타트업 제휴 등 디지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기존 HFT증권 사명을 파인트리증권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경영진도 한화투자증권 인사로 교체한다. HFT증권은 이사회에서 이준혁 한화투자증권 글로벌디지털상품실 부장을 신임 법인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사회 의장은 김동욱 한화투자증권 글로벌디지털상품실장(상무)이 맡는다.
 
더불어 이사회는 현재 하노이 탄쑤언 지역에 위치한 본점을 지역 랜드마크로 알려진 TNR타워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들 안건은 한화투자증권의 내부승인을 거친 뒤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베트남 현지 증권사 인수에 이은 새 단장으로 한화투자증권의 베트남 현지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HFT증권의 현지 주식시장 점유율은 0.61%로 올해 3분기 실적은 1억4900만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HFT증권이 보유한 라이선스가 브로커리지뿐인 점을 감안해 자기매매와 증권인수업무 라이선스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증자를 통해 HFT증권 자본금을 300억원 규모로 늘린 것 역시 사업 확대 차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아세안(ASEAN) 5개국 중 베트남이 가장 우수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베트남의 지난 2017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8%로 내년까지 6.5%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증시에 상장한 기업수는 총 1606개로 시가총액은 231조원에 달한다. 올해 주식 거래대금은 약 56조원으로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향후 새로 출범할 파인트리증권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설립한 '데이터애널리틱스랩'와 협업해 베트남형 디지털 금융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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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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