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창설기념일 맞춰 신형 호위함 서울함 진수식 진행
입력 : 2019-11-11 10:46:07 수정 : 2019-11-11 17:00:3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해군은 11일 ‘해군 창설기념일’에 맞춰 신형 호위함 서울함(FFG-Ⅱ·경하배수량 2800톤급) 진수식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함은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높이 35미터의 크기에 무장으로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등을 갖추고 있다. 해상작전헬기 1대도 탑재 가능하다. 선체고정식음탐기(HMS·Hull Mounted Sonar)와 함께 구축함에서 운용하던 것보다 성능이 향상된 예인형 선배열음탐기(TASS·Towed Array Sonar System)도 탑재해 이전 모델인 인천급 호위함(FFG-Ⅰ)에 비해 대잠능력을 보강했다. 추진체계로는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체계(기계식+전기식)를 채택해 수중 방사소음을 줄였다.
 
서울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호위함(FF·Frigate)과 초계함(PCC·Patrol Combat Corvette)을 대체하는 울산급 배치(Batch)-Ⅱ 사업의 3번함이다. 배치(Batch)는 동형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를 의미하며 해군은 해역함대 보강 차원에서 기존 운영 중인 함정보다 성능이 향상된 호위함(FFX Batch-Ⅱ~Ⅳ)을 지속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해군은 특별·광역시와 도의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온 함명 제정 원칙과 해군전력 발전을 위한 우리 군의 노력이 해방 이후부터 이어져온 서울함에 녹아 있다는 상징성을 고려해 신형 호위함 3번함의 함명을 서울함으로 명명했다.
 
서울특별시 명칭을 함명으로 처음 사용한 함정은 해방 이후 해군의 전신인 조선해안경비대에서 1946년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서울정(LCI-101·Landing Craft Infantry)이다. 이후 서울함은 우리 해군이 처음으로 도입했던 구축함(DD·Destroyer)의 2번함 함명으로 활용됐다. 해당 함정은 지난 1968년 인수 후 1982년까지 활약했다. 1984년에는 국내에서 건조한 울산급 호위함(FF) 2번함 함명을 다시 서울함(FF-952)으로 명명했다. 호위함 서울함은 2015년까지 활약하다 퇴역해 서울함공원으로 활용 중이다.
 
신형 호위함 서울함 일반제원. 제공/해군
 
진수식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주빈으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과 강은호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군과 방사청, 방위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과거 서울함 함명으로 작전에 나섰던 고려 충무급 구축함 서울함(DD-912)과 울산급 호위함 서울함(FF-952) 역대함장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한다. 진수식은 개식사와 국민의례에 이어 사업경과 보고, 함명 선포, 한 대표 기념사, 정 장관 축사, 진수·안전항해 기원의식 순서로 진행된다.
 
진수식에서는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정 장관의 부인 김영숙 여사가 진수도끼로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한다.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이어 정 장관 내외가 가위로 오색테이프를 절단해 샴페인을 선체에 깨뜨리는 안전항해 기원의식이 진행된다.
 
서울함은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1년 초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신형 호위함 서울함과 동형인 경남함 모습. 사진/해군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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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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