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방향성 결정
입력 : 2019-11-10 12:00:00 수정 : 2019-11-10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의해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정이 공개된다면 주가 상승에 도움을 주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차익 매물이 나올 수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120~2200포인트로 전망했다. 미-중 정상회담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큰 변동이 없었다는 점에서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예상했다.
 
앞서 지난주 코스피는 상승을 기록했다. 이전부터 지속된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관세 철회를 놓고 중국과 미국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12월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1단계 무역협정에 서명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이번주에도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추가 소식에 주목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증시는 1단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상황이다. 만약 이에 관한 일정이 공개되지 않을 경우 협상 낙관론이 약해지며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지속될수록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약해지고 차익 매물 출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한국 증시의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외국인의 코스피 수급은 2018년 3월 이후 미-중 무역분쟁 이슈에 민감했다”며 “무역분쟁 관련 잡음이 나올 경우, 외국인의 관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무역협상 일정이 공개되거나 긍정적 소식이 나올 경우, 국내증시의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될 전망이다. 시장은 오는 2020년 대선 일정을 고려할 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마찰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은 탄핵 정국이며, 중국은 경기둔화 대응으로 인해 무역협상에 추가적인 국가적 역량을 투입할 여력이 점점 줄어 들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1단계 무역 합의 성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기대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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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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