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중 무역합의 연기 가능성에 혼조
입력 : 2019-11-07 08:27:36 수정 : 2019-11-07 08:27:3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의 1단계 합의서명이 연기될 수 있다는 보도의 영향이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0.00%) 하락한 2만7492.5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5포인트(0.07%) 오른 3076.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4.05포인트(0.29%) 낮아진 8410.63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날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아직 1단계 무역협정의 내용과 서명 장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무역합의 서명이 다음달로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 경제방송 CNBC는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월3~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이를 전후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16~1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칠레의 대규모 시위로 개최가 취소되면서 장소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언급된 만큼 시장도 흔들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로렌 굿윈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최근 몇 주간의 상승세는 근본적인 지표가 아닌 낙관론에 의한 것이었다”며 “그런 점에서 상당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부진하게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3분기 비농업 부문 생산성 예비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0.3% 하락했다. 생산성이 하락한 것은 2015년 4분기 이후 약 4년만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전망치 0.9% 상승을 크게 밑돌았다. 앞서 2분기 비농업 부문 생산성은 2.5% 증가였다.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약국체인 CVC헬스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로 주가가 5% 가량 상승했다.
 
휴렛팩커드(HP)는 제록스가 HP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6% 이상 급등했다.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66% 내린 12.62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사진/AP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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